[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의 미국법인 적자 해소가 예상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됐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1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코스맥스가 올해 미국 관세로 인해 미국법인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직전거래일인 11일 코스맥스 주가는 16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현진 연구원은 “올해 한국법인 성장률이 견조한 가운데 미국법인도 적자가 해소될 것”이라며 “미국 관세 인상 이슈에 중장기적으로 미국 생산법인에 대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에는 안정적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144억 원, 영업이익 52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7.0%, 영업이익은 15.0%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은 신규 고객사 유입과 이센 합작법인의 공급량 확대에 힘입어 실적 반등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미국과 일본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역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기초 화장품 카테고리의 고성장으로 수익성 기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은 기존 거래처의 주문 감소와 신규 고객사 매출 인식 지연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법인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법인의 실적 회복세가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해질 것”이라며 “부채비율 개선을 통해 재무건전성 역시 점차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707억 원, 영업이익 229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30.6%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