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1889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유발한 극심한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문가들은 3분기에 가상화폐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 전문가들은 3분기 가상화폐 강세장이 시작한다고 바라본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61% 오른 1억1889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91% 오른 233만9천 원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57% 오른 2853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14% 오른 16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1.71%) 도지코인(2.28%) 에이다(4.03%)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47%) 유에스디코인(-0.53%) 트론(-0.58%)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주최한 가상자산 행사 ‘롱기튜드’에서 MN캐피탈 설립자이자 가상화폐 분석가인 마이클 반 데 포프는 “가상화폐 강세장은 지금 이 지점에서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 불확실성에 따라 급락하고 반등하는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인다.
포프는 현재의 가격 폭락과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폭락을 비교했다. 이어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바닥을 형성한 뒤 20배나 올랐다”며 이번에도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 최고경영자(CEO) 에릭 터너도 포프의 전망에 동의하며 “진짜 가상화폐 강세장은 올해 3~4분기에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사리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존 패트릭 멀린도 “단기 가격 움직임을 넘어 미국 행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완화 등 시장 전반적 큰 그림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