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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의약품 CDMO 주도, 풍부한 수주 기반해 견고한 성장"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08 13: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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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약개발의 최적 CDMO(위탁개발생산)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됐다.

IBK투자증권은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wd EBITDA 2조4680억 원에 Target Multiple 36.7배 적용했다. 7일 기준 주가는 100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IBK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의약품 CDMO 주도, 풍부한 수주 기반해 견고한 성장"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매출액은 23%, 영업이익은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해당 멀티플은 과거 3년 평균치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 이후 4공장 가동 개시 및 5공장 증설 발표가 있었던 시기다.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025년 4월 중 5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며, 올해 1월에는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조 원의 수주를 확보함에 따라 6공장 증설 모멘텀도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구축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의 자동화 생산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고객사의 의약품 상업화 생산 프로세스를 단축해 CDMO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AI 신약개발기업 제너레이트바이오메디슨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고도화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제너레이트의 기술이 향후 공동개발, CMO(위탁생산) 수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AI 기반 글로벌 제약사들의 최적 CDMO 파트너로서 동사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6% 늘어난 5조5754억 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1조6306억 원으로 전망된다.

4공장 가동률 상승과 원/달러 강세 영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22.0% 증가한 4조2665억 원, 영업이익은 25.8% 늘어난 1조6618억 원으로 추정된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1~3공장이 Full 가동 중이며 4공장 가동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2024년 평균 1364원에서 올해 1분기 평균 1453원 수준으로 높게 형성되어 있어 환율 효과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1조5689억 원, 영업이익은 33.0% 감소한 2918억 원으로 추정된다. 2024년에는 3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허가되며 약 2700억 원의 마일스톤 수익이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혈액질환 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한국, 미국), 안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한국, 미국,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한국, 유럽, 미국)가 허가를 받아 파트너사로부터 마일스톤을 수취했다.

반면, 2025년 허가 예정 품목은 골격계 질환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bs 1개로 줄어들며 연간 마일스톤 수익은 약 350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년대비 약 21% 성장하면서 마일스톤 감소분을 모두 상쇄할 전망이다. 다만, 고마진의 마일스톤 수익 비중이 축소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24년 28.3% 대비 하락한 2025년 18.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4월 중 5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5공장 가동 시 총 생산 역량은 78.4만 리터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이수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유럽 제약사와 약 2조 원의 대규모 C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물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가동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풍부한 수주 잔고에 기반하여 5공장의 빠른 가동률 상승과 함께 연내 6공장 착공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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