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와 미국 증시 사이에 연관성이 낮아지는 ‘디커플링’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며 투자심리 개선에 낙관적 전망도 힘을 얻는다.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8일 “비트코인 시세가 한때 7만5천 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이는 저점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비트코인 시세와 미국 증시 사이 연관성이 빠르게 낮아지며 본격적인 반등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이어진 하락세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반등 추세를 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정책 발표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비트코인 시세와 높은 연관성을 나타냈다.
그러나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 가격이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단기적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예측을 전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 지표를 보면 투자자들이 다시 비트코인 매수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가격 안정화 추세가 파악되는 점과 투자심리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투자자들이 매도하는 비트코인 물량이 빠르게 줄어드는 흐름을 보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지점으로 꼽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증시와 연관성 감소, 투자자 매도세 약화 등은 비트코인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서”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8만177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