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3-25 14: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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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의 야구 라인업 매출은 여전히 고성장 중이다. 개별 선수들의 특징이 게임 내에서도 유사하게 살아있는 라이브 연계성이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일본시장 진출도 임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5일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컴투스의 야구 게임은 실제 선수와 게임 플레이 선수와의 연계성이 관건이다. <컴투스>
24일 컴투스의 주가는 4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컴투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9% 늘어난 1750억 원, 영업적자 -38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 효과의 실적 반영 일수는 제한적이고 마케팅 집행 증가로 인해 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머너즈워’ 매출은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고, 야구 라인업 매출은 전분기에 이어 높은 트래픽과 매출이 유지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KBO 라이선스 게임 매출이 꾸준히 성장해 MLB 매출 규모와 유사한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미디어 연결 자회사들의 합병 및 청산 등의 효율화 작업도 지속되고 있다. 마케팅비는 신작 관련 일본 광고 집행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51%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 시총은 순현금과 보유 투자자산가치를 차감해 고려해보면 서머너즈워 IP(지적재산권)는 커녕 야구 라인업의 견조한 매출도 반영하지 않는 수준이다.
지난해 컴투스의 야구 관련 매출은 신작이 없었어도 30% 이상 성장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시장과 당사 추정치를 지속 상회 중이다.
김소혜 연구원은 “2024년 야구 매출액 약 1900억 원은 KBO, MLB 라이선스 매출이 각각 절반씩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번 1분기에도 트래픽 우상향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 3월26일 출시될 일본 프로야구 라이선스 게임 매출이 얼마나 기여될 지가 컴투스의 실적과 멀티플 상향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마케팅의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현재 X 팔로워수는 12만 명을 돌파했다.
컴투스의 야구 라인업 역량은 ‘개별 선수들의 특징이 살아있는 라이브연계성’에 있다고 본다. 이러한 부분이 기대감을 높일 요인이 될 수 있다.
지난 1년 간 여러 효율화 작업을 거치며 슬림화된 고정비 구조를 구축한 것도 유의미하지만, 신작 관련 매출이 무조건 붙어야 컴투스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증대될 것이다. 곧 신작이 출시되지만 해당 모멘텀으로 주가가 오른 것도 없기에 셀온(단기 고점에서 매도하는 매물)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컴투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4.5% 늘어난 7930억 원, 영업이익은 537.1% 증가한 418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