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3-26 09: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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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이트진로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2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 하이트진로가 올해 1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1만977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매출 6174억 원, 영업이익 50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0.6% 줄고, 영업이익은 4.7% 증가하는 것이다. 이는 시장기대치인 매출 6318억 원, 영업이익 513억 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치다.
부문별로는 맥주 매출은 1797억 원, 영업이익은 5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7%, 23.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경쟁사의 물류 파업 및 가격 인상에 따른 밀어내기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주는 매출 3827억 원, 영업이익 413억 원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 6.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성장 여력은 제한적이지만 점유율 개선으로 소폭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광고선전비 축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현 연구원은 “주류 업황 부진으로 전반적인 성장 기대감은 낮지만 하이트진로는 비용 절감을 통해 지난해 수준의 영업 마진율은 유지될 것”이라며 “지난해 광고선전비를 22% 줄였음에도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올해도 과도하게 관련 비용을 늘릴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켈리 판매가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가운데 테라 마케팅에 좀 더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