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수출명: 주보)’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26일 대웅제약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수출명: 주보)’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25일 대웅제약 주가는 12만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령 연구원은 “올해는 국내 에스테틱 업종 미국 진출이 본격화되는 해”라며 “대웅제약은 국내 기업 가운데 시장 선도기업로서 톡신 수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외형 성장은 나보타가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나보타 해외 매출은 195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나보타는 현재 미국 출시 7년차로 미국 미용 시장의 13%를 점유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TV 및 온라인 광고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마케팅을 강화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생산 능력 확대도 진행중이다. 나보타 3공장은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승인 획득 후 2026년 상반기 상업화를 목표하고 있다.
연구개발(R&D) 강화에 따라 연간 연구개발비는 증가하겠지만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 당뇨병치료제 엔블로 등 고마진 제품의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전임상 진행 중인 전신경화증 적응증의 베르시포르신, 비만 치료제 DWRX5003, TEAD1 계열 항암제 DWP216262, 난소암 치료제 DWP223384 등이 1상 단계로 진입할 예정이다.
2025년 대웅제약의 매출을 1조5216억 원, 영업이익은 167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13.1%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