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휴젤이 미국 보툴리눔 톡신제제 시장 진출로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26일 리포트를 통해 “휴젤이 올해 미국에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이외에 중국과 브라질 등 주요국에서 상황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 휴젤(사진)이 2025년 미국 진출 등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휴젤은 2025년 미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판매로 매출 2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정희령 연구원은 “미국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개화되고 있다”며 “미국 성장성까지 더하면 올해 국내 미용의료기기 업체 가운데 ‘대장주’로 등극 가능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서도 정부의 정책으로 휴젤이 올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정부는 불법 의료 시술을 막기 위해 보툴리늄 톡신 등의 제품에 대해 현재 1인당 1병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최소 용량인 50유닛 승인 허가를 받은 앨러간과 휴젤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휴젤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559억 원, 영업이익 23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22.2%, 영업이익은 40.3% 늘어나는 것이다.
이날 휴젤의 목표주가는 46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됐다.
25일 휴젤 주가는 33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