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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지속가능 미래 위한 혁신 골든타임, 배터리는 그룹 주력사업으로"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3-26 1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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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금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의 ‘골든 타임’인 것을 강조하며 변화를 강조했다.

또 배터리와 인공지능(AI) 등을 LG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LG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0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광모</a> "지속가능 미래 위한 혁신 골든타임, 배터리는 그룹 주력사업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현재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골든 타임이며, 배터리 산업을 주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연합뉴스>

LG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6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이 의장을 맡아 주주총회를 진행했으며, 구광모 회장은 서면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구 회장은 “지금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이라며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가치를 이끌어내 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고객으로의 여정을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 바로 LG가 부응해야 할 새로운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는 불안정한 지정학적 갈등 속에 불확실성이 커진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2024년은 글로벌 통상 마찰 및 지정학적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공급망 불안정, 고물가·고환율이 지속되며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한층 더 심화된 한 해였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LG가 지속적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신사업에 집중하며 투자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으로 상황이 급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국제 관계, 경제 환경의 변화와 AI를 비롯한 기술혁신의 가속화 등으로 시대 질서의 거대한 축이 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LG에게 ‘새로운 성장의 사고’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경영’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컴플라이언스 경영은 법과 규범을 준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경영시스템을 의미한다. 

구 회장은 “LG그룹은 최근 몇 년간 이사회 중심의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강화를 통해 컴플라이언스가 최고경영진에서부터 사업의 일선까지 단단히 뿌리내리도록 각별히 노력했다”며 “향후에도 컴플라이언스 체계가 시대와 사회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여 내실 있는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LG의 대표적인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주력사업의 시장지배력을 보다 확고히 할 뿐 아니라, 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미래분야에서 차별적 가치를 창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미래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지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배터리 산업을 주력으로 키우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구 회장은 “배터리와 같은 산업은 미래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과 기술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공정기술 등에서의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자사주 소각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건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LG는 지난해와 동일한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또 LX와 계열 분리 과정에서 발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 소각을 확정했다.

권봉석 부회장과 하범종 사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고, 정도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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