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2-18 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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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투자증권은 18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섬유/의복 섹터 내 유일한 성장주로 아디다스 신제품 출시에 따른 성과 덕에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바라봤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현재 가동률은 98% 이상으로 유휴설비 없이 정상 가동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실적 또한 기대해도 좋다.
▲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지난해 4분기는 매출 강세, 이익 레버리지가 부각됐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9.6% 늘어난 4865억 원, 영업이익은 392.7% 증가한 394억 원으로 추정 매출 4504억 원, 추정 이익 285억 원 대비 30% 이상 상회했다.
일회성 매출 인식이 없었다.
생산량의 매출 기여가 70%, 수주단가의 매출 기여는 30%로 추정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디다스 오리지널 세션 수주가 꾸준히 증가 중이며, 아디제로나 슈퍼노바 시리즈 등 오더 증가와 동시에 오리지널 스테디셀러 제품 오더 확대로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올림픽과 유로 특수 신제품 등의 물량이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었는데 예상대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현진 연구원은 “이지부스트 등 기존 양산품 생산이 감소하면서 부스트폼을 제조하던 HSPL법인의 실적 부진이 염려됐으나 비용 이슈는 없었다”라며 “아디다스 증가 라인이나 타 브랜드에서 부스트폼 채택 사례가 늘면서 관련 손익은 소폭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4564억 원, 영업이익은 328% 증가한 228억 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 2025년 영업이익 1천억 원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으나 금번 호실적으로 가이던스 조정을 기대한다.
이어 “2025년 추정이익은 10% 이상 상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및 밸류에이션을 유지해 목표주가는 기존 1만2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2025년 10월부터 CB(전환사채) 전환 가능해 연말 오버행 이슈 있을 수 있어 감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3.7% 늘어난 1조9918억 원, 영업이익은 37.1% 증가한 1132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