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그룹의 제이슨 황 경영총괄 부사장이 이마트 미국법인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이슨 황 부사장은 지난해 이마트의 미국법인인 PK 리테일 홀딩스 및 자회사 굿푸드홀딩스, 와이너리 셰이퍼빈야드 등 총 3곳의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PK 리테일 홀딩스는 이마트가 2018년 미국 사업을 위해 설립한 계열사로, 현지 슈퍼마켓 체인인 굿푸드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022년 신세계프라퍼티의 미국 자회사 스타필드프라퍼티를 통해 셰이퍼빈야드를 3천억 원에 인수했고, 앞서 2018년에는 현지에 PK리테일홀딩스를 세운 뒤 슈퍼마켓 체인 굿푸드홀딩스를 3300억원에 사들여 소매사업을 벌이고 있다.
1970년생인 황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JP모건 아시아마켓본부장, 씨티그룹 아시아마켓본부장, 신한금융투자 기업금융본부장을 역임한 기업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마트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PK 리테일 홀딩스의 지난해 연매출은 2조2146억 원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20억 원으로 101.0% 늘어나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