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휴젤이 미국에서 올해 보툴리늄 톡신제제 제품을 출시하면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14일 리포트를 통해 “휴젤이 2024년 4분기 미국 수출 공백에도 중국 등 아시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올해 미국에서 휴젤의 보툴리늄 톡신제제 론칭에 따라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 휴젤(사진)이 이르면 2025년 2분기에 보툴리늄 톡신제제 '레티보'를 미국에서 론칭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82억 원, 영업이익 466억 원을 냈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 줄어든 수준이다.
휴젤은 당초 미국에서 보툴리늄 톡신제제를 2024년 말에 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시기가 지연된 상황에서도 이를 만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은애 연구원은 “보툴리늄 톡신제제 수출이 미국 선적 공백에도 중국 중심의 아시아 수출이 고성장하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휴젤은 2024년 4분기 수출 314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아시아 수출 규모는 22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 늘었다.
올해는 미국에서 보툴리늄 톡신제제를 출시하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휴젤은 미국에서 이르면 2025년 2분기에 보툴리늄 톡신제제를 론칭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미국 수출 규모는 360억 원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미국 매출 전망치는 휴젤이 제시하는 미국 진출 3년차 시장점유율 10%보다 보수적 예상치”라며 “이를 감안해 앞으로 미국 성과에 따라 주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휴젤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459억 원, 영업이익 21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