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됨에 따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삼양식품의 해외 점유율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
18일 삼양식품 주가는 87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유정 연구원은 “올해 내수 매출은 유지되면서 해외 시장점유율은 확대될 것”이라며 “이전 전망치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2%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생산시설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밀양 2공장이 올해 하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어 감가상각비가 분기당 25억 원 증가하고 원가율은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전체 매출 규모를 감안하면 고정비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 공장의 높은 가동률을 고려하면 초과 생산 물량을 이전해 연내 손익분기점(BEP) 가동률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음식료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은 유지됐다.
그는 “올해 하반기 밀양 2공장이 본격 가동된 후 2027년 1월에는 중국 신공장 완공이 예정된 상태”라며 “주력 채널 신규 입점, 판매 법인화, 주력 해외시장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199억 원, 영업이익 475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9.9%, 영업이익은 38.0%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