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안(전력망확충법)’이 국회 소위 문턱을 넘으면서 전력기기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9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전력망확충법은 전력기기 산업의 전반적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전력기기’를 꼽았다.
▲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안(전력망확충법)’ 처리에 속도가 붙으면서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전력기기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 |
관련 종목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대한전선, 일진전기, 제룡전기 등을 제시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전체회의에서 전력망확충법 의결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이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본회의에도 오른다.
앞서 국회 산자위는 17일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를 열고 전력망확충법을 의결했다.
전력망확충법의 핵심 내용은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국가전력망 확충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법안이 통과되면 송전, 배전망 증설 및 현대화가 필수적”이라며 “이에 필요한 변압기, 개폐기, 전선, 차단기 등 전력기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