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투자증권은 19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테블릿 학습지 시장 축소에 따라 성장성이 부족했다고 바라봤다.
웅진씽크빅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줄어든 2211억 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28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익 개선은 자회사 실적 개선에 기인했다.
▲ 웅진씽크빅의 지난해 4분기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됐지만, 지속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웅진씽크빅> |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웅진북센 매출이 증가했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종속매출은 569억 원으로 12% 증가했으나 지속 가능성은 의문”이라며 “올해 1분기 자회사 실적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태블릿 학습지 시장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올 매출은 618억 원으로 전년대비 3% 감소했다.
AR피디아의 해외 진출 성과는 지연되고 있으나, 지속해서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 시점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다.
주지은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2158억 원, 영업이익은 –25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AR피디아뿐 아니라 스마트올의 해외 진출 준비 중”이라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는 노력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아직 테스트 단계인 것으로 파악되어 연내 의미있는 수준의 해외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나마 실적 부진 폭이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유의미한 해외 매출이 발생하기 전까지 긴 호흡으로
무형자산 손상차손(2023년 285억 원 → 2024년 150억 원) 영향으로 2년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무형자산 손상차손 규모는 감소했다.
현 시점에서 큰 폭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워 EBITDA 가치가 더 중요하다. 목표주가 산정방법을 EV/EBITDA 밸류에이션으로 변경했다.
그는 “과거 5개년 멀티플 평균 5배 적용해 목표주가를 1760원으로 하향한다”고 언급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