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됐다. 해외 현장에서 비용을 반영한 인프라 부문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 하나증권이 GS건설 목표주가 1만9천 원,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GS건설 목표주가 1만9천 원,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6일 GS건설 주식은 1만7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분기 인프라 부문 해외 현장에서 일시적 비용 반영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536억 원, 영업이익 437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5.1% 줄지만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사업부문별 추정 매출총이익률(GPM)을 보면 주택건축이 7.5%, 플랜트가 7.0%, 신사업이 11.0%인 반면 인프라 부문은 0.5%다.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분양은 4천 세대, 연간으로는 1만6600세대로 추산됐다. 당초 연간 계획은 2만 세대였다.
지난해 4분기 수주는 주택건축 3조 원을 포함한 모두 5조6천억 원,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주택건축 32조2천억 원을 합친 전체 59조5천억 원으로 추정됐다.
GS건설은 올해 주택건축 부문에서 매출이 7천억 원 정도 감소하지만 이를 플랜트와 신사업 부문이 만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GS건설 플랜트 부문의 주요 매출 기여 공사는 국내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프로젝트 등이다.
영업이익은 해외 인프라 부문에서 비용 반영이 사라지는 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건축 매출총이익률은 8%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분양 예측치는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1만7천~1만8천 세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수익성 개선 정도, 업황 회복 전망에 따른 분양 증가 여부, GS이니마 매각 여부 및 수준에 따라 향후 GS건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경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2조4596억 원, 영업이익 442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4%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53.1% 늘어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