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일부 반등했다.
현지시각 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직전 거래일보다 3.53% 오른 97.64달러에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 7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대 반등했다. |
메타(2.28%)·아마존(2.49%)·알파벳(0.79%) 주가도 상승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55%)·애플(-3.67%)·테슬라(-2.56%) 주가는 하락마감했다.
미국 행정부는 중국이 8일까지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의 재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그럼에도 최근 미국증시가 크게 추락했던 만큼 이날은 기술적인 반등세가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날 미국증시에선 한 차례의 루머 소동이 일었다.
미국 정부가 90일 동안 관세 정책을 유예할 것이란 이야기가 현지시각 오전 9시40분경부터 사회관계망 등지에서 확산됐다.
이를 CNBC가 보도했고 S&P500이 장중 저점대비 약 8% 급등하기도 했다.
이후 백악관이 해당 소식을 부정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관세 정책의 타협이 이루어지면 실제 증시 반등이 가능할 수 있다는 증거로 해석되기 시작했다.
애플의 경우 중국에 대한 재보복 관세 위협이 나오면서 장 초반 또다시 급락했다. 그러나 생산라인을 인도로 옮긴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91% 내린 3만7965.60, S&P500지수는 0.23% 낮아진 5062.25, 나스닥은 0.1% 오른 1만5603.26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