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지수가 한 주만에 하락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0일 조사 기준 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6.7로 직전 조사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2월 첫째 주에 15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지수가 한 주만에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 권역 5곳 가운데 강남지역 두 곳 매매지수는 올랐지만 강북지역 세 곳은 내렸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99.7로 0.3포인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100.2로 1.5포인트 상승했다. 동남권 매매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2024년 11월 넷째 주 이후 10주 만이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100.2으로 0.4포인트,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90.5로 1.0포인트,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 매매지수는 98.3로 0.9포인트 내렸다.
2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95.2로 한 주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수심리는 95.3으로 0.3포인트,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는 91.1로 0.3포인트 낮아졌다.
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7.8으로 직전 조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