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메르세데스-벤츠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시험주행, 협업사 현대차도 기대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2-21 11:32: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메르세데스-벤츠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시험주행, 협업사 현대차도 기대
▲ 18일 네덜란드 아른험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대리점 앞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메르세데스-벤츠가 배터리 전문기업 팩토리얼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를 전기차에 탑재해 시험 주행을 시작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주행거리와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는 기술로 업계 주목도가 높은데 팩토리얼과 협업한 현대차에도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팩토리얼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를 EQS 세단에 탑재해 이번 달 초부터 영국에서 도로주행을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9월 팩토리얼이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를 2030년 전까지 판매용 전기차에 도입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에 솔스티스(Solstice)라는 고유 상표권도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등록했다. 

해당 배터리를 양산 및 도입하기 전에 시험 주행을 실시해 차량과 호환성이나 배터리 안정성 등을 점검한 것이다. 

오토카는 “시험주행용 EQS 차량은 전고체 배터리팩을 장착하기 위해 구조를 약간 바꿨다”며 “특히 배터리를 감싸는 부품인 ‘배터리 하우징’ 재작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4대 구성요소 가운데 전해질을 기존 액상에서 고체형 물질로 바꾼 제품이다. 주행거리와 안전성을 늘리기 용이해 업계에서는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이번에 메르세데스-벤츠가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도 한번 충전으로 최대 620마일(약 998㎞)을 주행한다. 

팩토리얼은 “전고체 배터리는 액상 전해질 배터리보다 주행거리를 80% 이상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팩토리얼은 현대자동차 및 스텔란티스 등 다른 완성차 기업과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현대차와 팩토리얼은 2021년 10월 전고체 배터리를 차량에 통합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해당 협약에는 현대차와 기아가 전략적 투자도 단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구체적 투자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현대차는 전고체 배터리 내재화도 시도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시범생산 라인을 공개한다는 한국발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차은우 부캐 매직' 끈이라도, 최훈학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내딛다
유바이오로직스, 질병관리청 mRNA 백신개발 지원사업에 뽑혀
[이주의 ETF]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글로벌투자모빌리티' 8%대 올라 상승률..
LG엔솔 주축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정부와 11조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철회
스마일게이트 게임사 3강 도약, 크로스파이어 의존 탈피가 지속성장 열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주당 75만7천 원에 총 1조3천억
중소기업 대출 조이는 4대 시중은행,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 건전성 관리 강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80선 돌파, 코스닥도 상승 마감
삼성전자와 기아 인도 정부의 세금 추징에 불복 전망, "무리한 세수 확보"
엑스알피 가격 저항선 돌파 뒤 급등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 1억2242만 원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