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백신개발기업 유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콜레라 백신 수요 증가와 고마진 제품 매출 확대에 힘입어 연간 이익 전망치가 상향됐다.
▲ 백신개발기업 유바이오로직스가 콜레라 백신 수주 증가와 고마진 제품 매출 비중 확대로 연간 이익 전망치가 높아졌다. |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유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4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유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만21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부터 고마진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5년부터는 유바이오로직스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62억 원, 영업이익 17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216.3%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4분기부터는 고마진 제품인 유비콜에스가 이익 향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비콜에스는 기존 제품인 유비플러스보다 생산수율을 약 40% 가까이 증가시킨 신규 콜레라백신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4차례에 걸친 대규모 수주 공시에 비추어 볼 때 콜레라 백신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다"며 "4분기에도 3분기 이상의 활발한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쟁사 진입이 지연되면서 콜레라 백신 공급 부족은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수주 물량은 2024년보다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유니세프향 수주 계약 세부 내역이 공개되면 실적 전망치는 추가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20억 원, 영업이익 3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47.8%, 영업이익은 350%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