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매출이 매 분기마다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SK바이오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SK바이오팜이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성장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4일 SK바이오팜 주가는 12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 매출 확대로 2023년 4분기부터 꾸준히 분기 흑자를 내고 있다"며 "안정적 판매관리비 관리로 이익 개선 흐름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SK바이오팜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74억 원, 영업이익 21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을 내며 4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이어가는 것이다.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확보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로 분기 흑자전환은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SK바이오팜은 시장기대치 이상의 이익 개선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K바이오팜은 미래성장동력으로 방사성 의약품(RPT), 표적단백질분해(TPD), 세포유전자치료제(CGT)등을 선정하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23년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테반트 지분을 인수하며 TPD기술을 확보했고 올해 7월에는 풀라이프테크놀로지의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FL-091(SKL35501)을 5억7천만 달러(선급금 850만 달러)에 인수했다.
SK바이오팜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86억 원, 영업이익 8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48.9%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