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활동</strong>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10/20241023175601_120570.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가운데)이 2024년 5월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실질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경영 복귀 앞두고 검찰 수사<br />
이호진이 2024년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다만 2023년 8월 복권됐고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등 혐의가 중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조만간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br />
<br />
이번 사건은 2023년 태광그룹 내부 감사 중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의 업무상 배임, 직권남용, 업무 방해 등의 정황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br />
<br />
김기유 전 의장은 2023년 8월 감사를 통해 여러 개인 비리 혐의가 적발돼 해임됐다. 태광그룹은 내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 전 의장을 2023년 11월 횡령·배임 등으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김 전 의장은 비위 행위의 책임이 이호진에 있다면서 이를 경찰에 제보했다. 김 전 의장은 비자금 조성과 사용이 이호진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br />
<br />
2024년 11월 현재 해당 사건은 경찰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돼 있다.<br />
<br />
앞서 이호진은 2021년 1400억 원대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아 징역형을 받았고 2023년 8월 광복절 특사로 복권됐다. 이에 조만간 경영활동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이 강하게 나왔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암초를 만난 셈이다. <br />
<br />
하지만 다시 이번 일로 검찰수사를 받게 되면서 경영 복귀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br />
<br />
앞서 이호진은 2011년 1월 섬유제품을 실제보다 적게 생산된 것처럼 조작하는 방식으로 회삿돈 약 400억 원을 횡령하고, 골프연습장 헐값 매각과 한국도서보급 주식 헐값 매입 등을 통해 태광그룹에 97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았다.<br />
<br />
2012년 6월 건강 문제로 병보석을 받아 약 6년 동안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뒤 2019년 징역 3년을 최종 확정받고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br />
<br />
한편 2024년 11월 현재 태광산업 대표 자리는 이호진의 측근으로 알려진 성회용 전 SBS 보도국장이 맡고 있다.<br />
<br />
태광그룹은 2023년 12월17일 임원 인사에서 태광산업 신임 대표에 성회용 전 티캐스트 대표를 선임했다.<br />
<br />
성회용 대표는 이호진 측근으로 거론되는 만큼 이호진 경영 복귀를 앞두고 태광산업이 ‘친정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왔다.<br />
<br />
성회용 대표는 이호진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으며 태광그룹에 들어오기 전부터 이호진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된다.<br />
<br />
△태광그룹 150억 원대 부당대출사기 적발<br />
태광그룹에서 150억 원대의 부당대출 사건이 발생했다.<br />
<br />
이호진이 2023년 8월 복권된 뒤 태광그룹 내부에서 특별감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의 비위 사실이 적발된 것이다. <br />
<br />
태광그룹은 2023년 11월 내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기유 전 의장을 검찰에 고발했다.<br />
<br />
태광그룹은 김기유 전 의장이 지인인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의 청탁을 받고 당시 그룹 계열사인 고려·예가람저축은행 대표에게 150억 원 상당의 대출을 실행하도록 지시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br />
<br />
검찰 조사에 따르면 김 전 의장의 지인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는 고려·예가람저축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서 토지담보부 차용 약정서와 차용증 이행 합의서를 가짜 서류로 만들어 제출했다.<br />
<br />
대출금 약 150억 원 가운데 100억 원은 가짜 채권자 명의의 차명 계좌로 입금됐다.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는 100억 원을 본인 및 또 다른 차명 계좌로 전액 이체한 뒤 87억 원을 횡령해 주식에 투자하거나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법인 운영자금으로 전용하기도 했다.<br />
<br />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는 남은 약 40억 원을 자기앞수표로 인출했고 이 가운데 1천만 원 수표 1매는 김 전 의장 부인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나타났다.<br />
<br />
해당 대출이 부실로 확인됨에 따라 예가람저축은행은 대출금 100억 원 가운데 94억 원을, 고려저축은행은 대출금 50억 원을 전액 손실 처리하고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br />
<br />
검찰은 2024년 9월 김 전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도주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됐다. <br />
<br />
2024년 11월 현재 김 전 의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br />
<br />
태광그룹은 이 밖에 김 전 의장의 여성 프로골퍼 성추행, 골프장 공사비 부풀리기, 법인카드로 개인지출 대납 등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br />
<br />
태광그룹은 2023년 8월 김기유 전 의장을 150억원 사기대출 등 여러 개인 비리 혐의로 해임했다. <br />
<br />
한편 김기유는 해임에 반발하며 자신의 비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이호진에게 있다면서 경찰에 제보했다.<br />
<br />
△주주 의견 전력 수용, 사내·외 이사 3명 선임<br />
태광산업은 주주 의견을 전격 수용하는 등 경영 쇄신을 꾀하고 있다. <br />
<br />
태광산업은 2024년 4월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에 추천한 3명의 사내·외 이사 후보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br />
<br />
태광산업은 김우진 서울대 교수와 안효성 회계법인 세종 상무를 사외이사로, 정안식 영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br />
<br />
김우진 서울대 교수는 기업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로 태광산업의 지배구조와 의사결정구조에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다.<br />
<br />
이번에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추천한 이사 후보 3명이 모두 선임됨에 따라 전체 7명의 이사회 구성원 가운데 3명이 트러스톤자산운용 측 인사로 채워졌다. <br />
<br />
대주주인 이호진 전 회장이 전격적으로 외부 주주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br />
<br />
태광산업은 이번 이사 선임과 관련해 “이사회를 강화하고 주주와 쌍방향 소통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br />
<br />
이호진은 태광산업 지분 29.48%를 보유하고 있다.<br />
<br />
△지배구조 개선<br />
태광그룹은 2017년부터 20개월에 걸쳐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계열사 수를 26개에서 22개로 축소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했고, 내부거래 논란도 대부분 해소했다. <br />
<br />
당시 이호진은 14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병보석 기간 중이었다. <br />
<br />
이호진은 지배구조 개선 작업 과정에서 자신이 소유했던 계열사들을 합병, 증여 등의 방식으로 정리했다. 이에 내부거래와 일감 몰아주기 논란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br />
<br />
특히 이호진은 2017년 10월 자신이 지분 100%를 들고 있는 IT계열사 티시스(사업회사)와 서한실업, 동림건설, 에스티임 등을 합병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그룹 전체에서 지배력을 확대했다. <br />
<br />
여기에 2018년 4월1일 한국도서보급과 티시스의 투자부문, 쇼핑엔티를 합병해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에도 나섰다. <br />
<br />
이런 과정을 거쳐 이호진은 태광그룹의 지주사격인 티알엔을 통해 주요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을 지배하는 방식으로 지배구조가 간소화됐다.<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height="351"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10/20241030232005_100482.pn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태광산업 실적.</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오너 리스크’에 태광산업 실적 악화<br />
이호진이 경영 일선에서 멀어져 있는 동안 태광산업 실적은 악화했다. 다만 2024년 들어 서서히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br />
<br />
태광산업은 2024년 상반기 매출 1조1089억 원, 영업이익 6억6092만 원을 냈다. 2023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3.9% 줄었지만 영업손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도 89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6.6% 늘어났다.<br />
<br />
태광산업은 2023년 연간 매출 2조2655억 원, 영업손실 994억 원을 냈다. 2022년 적자로 돌아선 영업손익은 2023년에도 적자 흐름이 이어졌다. 순손익도 2023년 순손실 147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br />
<br />
태광산업 영업이익은 이미 2021년부터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여왔다.<br />
<br />
화학섬유 중심 기존 사업 모델의 수익성이 떨어지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br />
<br />
태광산업 측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석유화학 시장 불황이 이어지며 폴리에스터, 아크릴 등 주요 품목 매출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br />
<br />
△이호진 구속 후 소극적 투자 행보 <br />
태광산업은 이호진 구속 이후 ‘오너 리스크’에 휘말리며 투자에 몸을 사렸다.<br />
<br />
태광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오너 회장 부재'에 연이은 영업손실이 겹치면서 2024년 11월 현재까지 특별한 투자 행보를 보이지 않고있다.<br />
<br />
앞서 태광산업은 2022년 12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향후 10년 동안 1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조 원은 석유화학 부문, 4조 원은 섬유 부문에 배정됐다.<br />
<br />
다만 당시 태광산업은 투자 재원 마련과 관련해 구체적 계획 및 자금 조달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br />
<br />
태광산업은 2022년 투자 계획 발표 뒤 실제 집행한 첫 투자는 2024년 9월19일 진행된 울산 청화소다 관련 투자였다. 생산공장 증설에 1500억 원 투자했다. <br />
<br />
이러한 소극적 투자 행보에는 중국발 공급 과잉,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석유화학 업계 자기 불황도 영향을 미쳤다. <br />
<br />
시장에서는 태광산업이 영업손실을 내고 있던 만큼 투자금을 조달할 여력이 충분할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br />
<br />
이에 대해 태광산업 쪽은 2024년 10월 "태광산업은 충분히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고 투자금 조달에도 문제가 없다"며 "10조 원 투자 계획도 변함없다"고 밝혔다.<br />
<br />
태광산업은 2024년 6월 말 기준 유동자산으로 1조9375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br />
<br />
△사업 다각화 시도<br />
이호진은 1997년 태광그룹 경영일선에 나선 뒤 사업다각화를 시도했다.<br />
<br />
이임용 태광그룹 회장이 1996년 타계하기 전까지 46년 동안 무차입 경영 원칙을 지켰을 만큼 태광의 현금 동원력은 막강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과감한 인수합병에 나섰다.<br />
<br />
이임용은 태광그룹 창업주로 이호진의 아버지다. <br />
<br />
태광그룹은 태광산업을 중심으로 섬유산업 중심이었으나 이호진은 뉴미디어와 정보기술(IT), 금융업 등에 진출해 사업다각화에 나섰다.<br />
<br />
1997년 케이블TV ‘안양방송’을 설립하며 방송사업에 뛰어들었다. 2006년 종합유선방송(MSO) ‘티브로드’를 지역케이블TV 23개를 거느린 업체로 키웠다. <br />
<br />
금융 쪽으로 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보험에서 증권, 투신, 자산운용, 대출, 예금에 이르기까지 종합 금융서비스 회사로 성장했다.<br />
<br />
이호진은 섬유·석유화학을 기반으로 금융업 확대, 종합유선방송 진출 등 공격적 경영으로 사업 다각화를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았다.<br />
<br />
△태광그룹 회장 올라<br />
이호진은 2004년 1월 태광산업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br />
<br />
앞서 아버지인 이임용 전 태광그룹 회장이 1996년 별세한 뒤 회장 자리는 이임용 전 회장의 처남인 이기화 당시 부회장이 넘겨받았다. 이호진의 맏형 이식진씨는 태광그룹 부회장에 올랐다.<br />
<br />
2002년 이기화 전 태광그룹 회장이 사임하고 2003년 이식진 전 태광그룹 부회장이 지병으로 별세한 뒤 이호진이 태광그룹 회장을 맡게 됐다.<br />
<br />
이호진은 1993년 흥국생명 이사로 경영일선에 등장한 뒤 1996년 11월 이임용 전 태광그룹 회장 별세 뒤 본격적으로 경영에 나섰다.<br />
<br />
앞서 이호진은 1997년 2월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장, 대한화섬 사장에 올랐다.<br />
<br />
△태광그룹이 걸어온 길<br />
태광그룹은 태광산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br />
<br />
태광산업은 석유화학 부문과 섬유 부문 및 기타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종속회사를 통해 방송통신사업 등도 펼치고 있다.<br />
<br />
이호진은 태광산업 최대주주로서 주식 32만8189주(지분율 29.48%)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티알엔이 12만4908주(11.22%)를 보유한 대주주다. 그 밖에 이호진의 조카인 이원준씨가 8만3370주(7.49%)를 들고 있다.<br />
<br />
2024년 10월29일 기준 태광산업 시가총액은 7204억 원이다.<br />
<br />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