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5주 만에 올랐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2% 올랐다.
▲ 서울 아파트 가격이 5주 만에 올랐다. 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
한국부동산원은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하고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그러나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거래가능가격이 오르면서 서울 전체가 상승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1주 전보다 0.01% 아파트값이 올랐다.
노원구(-0.03%)는 상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1%)는 증산동과 구산동 중심으로 값이 내렸다.
반면 용산구(0.05%)는 이촌동 및 한남동 중심으로, 마포구(0.05%)는 도화·염리동 선호단지 위주로, 광진구(0.04%)는 광장·자양동 중심으로 가격이 높아졌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상승했다.
강동구(-0.03%)는 둔촌·성내동 위주로, 동작구(-0.01%)는 흑석동과 상도동 중심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송파구(0.13%)는 잠실동과 신천동의 선호단지 중심으로, 서초구(0.06%)는 서초·잠원동이 재건축 예정단지 위주로, 양천구(0.04%)는 목동과 신정동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2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2% 떨어졌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앞선 주보다 0.03% 내렸다.
화성시(0.08)는 교통조건이 우수한 청계동 위주로, 과천시(0.06%)는 재건축사업 진행되는 부림·별양동 중심으로 값이 상승했다.
반면 광명시(-0.27%)는 입주물량이 예정된 철산동과 하안동 중심으로, 평택시(-0.24%)는 공급물량 증가 영향을 받은 비전·세교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18%)는 금광동 및 상대원동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8% 낮아졌다.
연수구(-0.13%)는 구도심 지역인 연수·옥련동 위주로, 남동구(-0.12%)는 논현동과 만수동 중심으로, 계양구(-0.10%)는 미분양 물량의 영향이 있는 작전동 및 효성동 위주로 값이 내렸다.
2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3%), 전북(0.02%), 충북(0.01%) 등이 상승했고 대구(-0.21%), 경북(-0.11%), 대전(-0.07%), 제주(-0.06%), 부산(-0.0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높아진 지역은 49곳으로 12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8곳에서 10곳으로 2곳 확대됐고 하락지역은 119곳으로 14곳 줄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