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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작년 영업이익 1조1848억으로 1.5% 늘어, 배당금 200원 증가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02-06 17: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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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G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4년 만에 모두 증가했다.

KT&G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 9095억 원, 영업이익 1조184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023년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1.5% 늘었다. 
 
KT&G 작년 영업이익 1조1848억으로 1.5% 늘어, 배당금 200원 증가
▲ KT&G가 6일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과 주주환원 계획 등을 발표했다.

KT&G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은 4년 만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1조1416억 원이다. 2023년보다 23.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3월 방경만 사장 취임 뒤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고도화에 집중해 균형적 성장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 보면 담배사업부문에서 매출 3조9063억 원, 영업이익 1조815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10.7% 늘었다. 

지속적인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효과적 가격 전략에 힘입어  KT&G는 3대 핵심사업으로 꼽고 있는 해외궐련사업에서 전년보다 28% 증가한 연간 매출 1조4501억 원을 내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고 강조했다. 판매량도 전년대비 10.3% 늘어나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국내외 전자담배사업의 판매량 증가세도 지속됐다. 지난해 국내 스틱 매출 수량은 61억5천만 개비, 해외 스틱 매출 수량은 83억4천만 개비로 2023년보다 각각 7.7%, 1.5% 늘었다.

건기식사업부문에서는 매출 1조3016억 원, 영업이익 964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17.7% 감소했다. 건기식사업부문이 KT&G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말 기준 28.9%다. 1년 전보다 4.7%포인트 증가했다.

KT&G는 올해 경영목표로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5% 이상, 영업이익 6% 이상 성장을 제시했다. 

KT&G는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13일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330만 주(약 3600억 원 규모)를 소각한다. 이어 연내 3천억 원 이상의 신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고, 추가로 비핵심자산 유동화로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모두 4.5%가 넘는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여기에 6천억 원 규모의 배당을 더해 총 1조1천억 원 이상의 현금 환원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KT&G는 2024년 결산배당을 1주당 4200원으로 결정하고 배당기준일을 오는 28일로 확정했다. 반기 배당금 1200원을 포함한 연간 총 배당금은 2023년보다 200원 인상된 주당 5400원이 된다. 

KT&G는 지난해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확인한 뒤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정관 개정을 통해 배당기준일을 연말이 아닌 이사회 결의 시점으로 변경했다. 

KT&G 관계자는 “2024년은 주력 사업인 담배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의미 있는 성장을 달성했다”며 “2025년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도 글로벌 사업을 기반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성장을 이어나가고,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업그레이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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