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인쇄회로기판(PCB)을 제조하는 FICT(옛 후지쓰인터커넥트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고밀도·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을 갖춘 기판 제조사로 슈퍼컴퓨터 후가쿠와 게이의 기판을 제작하는 FICT를 약 1천억 엔(95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 MBK파트너스가 PCB를 제조하는 FICT를 인수한다고 6일 밝혔다. |
MBK파트너스는 이번 거래로 FICT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펀드 어드밴티지파트너스에서 지분 80%를 사들인다. 나머지 지분 20%는 미국 반도체 검사 장비 기업 폼팩터가 매입한다.
FICT는 일본 종합 IT기업인 후지쓰 자회사였다가 2020년 어드밴티지파트너스에 매각됐다.
2024년 3월 회계연도 매출은 300억 엔, 직원 수는 980명이다.
폼팩터는 반도체 검사 장비 주요 부품으로 FICT 기판을 사용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 확대를 목표로 이번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