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국가 R&D사업 포기 중견·중소기업 6배 급증, 장철민 “R&D예산 삭감 폐해”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7-30 09:16: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가 R&D사업 포기 중견·중소기업 6배 급증, 장철민 “R&D예산 삭감 폐해”
▲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포기한 중견중소기업 수 현황. <장철민 의원실>
[비즈니스포스트]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R&D 사업을 포기한 중소·중견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국가 R&D 사업을 포기한 중소·중견 기업 수가 2023년 29개에서 2024년 175개로 6배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의 국가 R&D 사업을 포기한 중소·중견 기업 수도 105곳으로 전년(84곳) 대비 23.5% 늘어났다.

국가 R&D사업을 유지한 중소·중견기업 912개사도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3387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 삭감으로 기업들이 R&D 사업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기업 대출로 충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산자부 R&D 사업을 포기한 105개 기업들은 포기 사유로 “정부출연금 감소 이후 기업의 과제 계속 추진 필요성 저하”를 들었다.
 
국가 R&D사업 포기 중견·중소기업 6배 급증, 장철민 “R&D예산 삭감 폐해”
▲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철민 페이스북>

장 의원은 정부의 무분별한 R&D 예산 삭감이 기업들의 혁신역량을 저해시켜 국가적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국가 R&D 예산을 막무가내로 삭감하더니 중소·중견기업들이 삭감분을 대출로 돌려막고 있다”며 “대출받을 여력조차 없는 중소기업들은 R&D사업 포기로 그동안 투자한 시간과 비용까지 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막무가내 R&D 삭감이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역량을 저해하고 국가 차원에서도 손해를 입혔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30일 열리는 국회 산자위 업무보고에서 예산 삭감으로 피해를 본 중소·중견기업들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대출로 국가R&D를 이어가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예산 우선 복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마이크론 실적발표 앞두고 반도체 공급과잉 주의보, HBM3E 효과도 역부족 김용원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