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2024-11-22 09:22:58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전방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인해 범용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예상보다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키움증권이 22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6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이 7조4천억 원으로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방 수요 부진과 창신메모리(CXMT), 푸젠진화반도체(JHICC), 키옥시아(Kioxia)와 경쟁 심화로 인해 범용 메모리의 판매 가격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4분기 영업이익 7조4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영업이익 8조1800억 원에 못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경쟁 심화로 인해 2024년 4분기 범용 메모리반도체 판매 가격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분기에도 매출 15조9천억 원, 영업이익 5조4천억 원으로 올해 4분기 대비 각각 14%,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낸드플래시 부문은 수급 악화와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며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D램 업체들의 자본적지출(CapEx) 하향 조정이 2024년 범용 D램 및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의 업황 호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며 “다만 낸드플래시 부문은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시장의 실적 기대치가 낮아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