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구글과 경쟁하기 위해 자사의 챗봇과 결합하기 위한 웹브라우저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를 위해 오픈AI는 삼성전자와 협력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한 꼭지인 '격변의 세계 속 기술'에 패널로 참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로이터는 21일(현지시각) 미국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오픈AI가 자사의 챗봇과 결합할 수 있는 웹 브라우저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의 소식통에 따르면 검색 기능 강화를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콘드나스트, 레드핀, 이븐프라이트 등 웹사이트와 앱 개발을 위한 기업들과 계약 체결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픈AI는 이를 위해 구글의 주요 사업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등 기기에 인공지능(AI)을 제공하는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인포메이션은 이러한 오픈AI의 움직임이 구글과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구글의 웹 브라우저 관련 상황은 좋지 못하다. 미국 법무부는 최근 온라인 검색에 대한 독점을 이유로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요구했다.
다만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의 웹 브라우저가 출시가 빠르게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