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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배, 삼성처럼 바이오와 반도체 '양날개'로 코디엠 키운다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8-04-12 12: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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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면서 바이오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는 회사.

삼성만을 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 코디엠이 최근 잇달아 바이오기업에 투자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문용배, 삼성처럼 바이오와 반도체 '양날개'로 코디엠 키운다
▲ 문용배 코디엠 대표이사.

문용배 대표이사는 국내외에서 바이오 관련 사업에 투자하며 사업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디엠은 최근 미국법인 코디엠USA를 통해 ‘CAR-T’계열의 면역항암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페프로민바이오에 추가로 지분투자를 했다. 코디엠은 지금까지 투자를 모두 합쳐 페프로민바이오의 지분 10.09%를 확보했다.

CAR-T는 몸속 정상세포를 피해 암세포만 공격하는 면역세포로 차세대 면역항암제 원료로 쓰이고 있다.

코디엠 주가는 9일 페프로민바이오 지분투자 이후 9일~11일 사흘 동안 매일 두자릿수 이상 급등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CAR-T를 활용한 항암제를 성인 환자에게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

코디엠 관계자는 “페프로민바이오는 FDA의 결정에 따라 올해 CAR-T계열 면역항암제 신약의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2019년 미국 임상1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디엠은 1999년 설립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전문기업이다. 하지만 최근엔 바이오사업으로 더 유명하다.

문 대표는 2년 전부터 코디엠을 이끌며 바이오회사를 향한 지분투자와 협력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사로 합류한 주상언 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업계 관계자들과 인맥을 쌓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 가치가 있는 곳을 찾는 식이다. 현재 미국에서 투자는 코디엠USA의 조영국 대표가 맡고 있다.

2016년 아산병원과 함께 환자의 치료제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개발회사 ‘웰바이오마커’를 시작으로 지난해 서울대병원과 ‘브이맥이뮤노테크’, 서울삼성병원과 ‘바이오펩’ 등 바이오회사들을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합성신약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회사 퓨처메디신에 지분을 투자해 2대주주가 됐다.

문 대표는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향후 대규모 투자자금을 조달해 바이오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도 본업도 챙기고 있다. 문 대표는 반도체 장비부문에서 중국 진출을 추진하며 베트남에 생산법인도 설립한다.

코디엠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은 아직 구체적 자료가 오지 않았지만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조만간 공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1966년 태어나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줄기세포기업 강스템바이오텍을 거쳐 2012년 엔터테인먼트기업 우림스의 이사를 맡았다. 2016년 코디엠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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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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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숙
사기그만 쳐라    (2020-08-05 03:17:38)
유민규
2018.11.29 현재 대표말은 사기인듯 야이 사기꾼아 주가를 좀 봐라!!   (2018-11-29 01: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