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오늘Who] OCI홀딩스 이우현 트럼프 새 관세 포고령 반갑다, 실적 방향에 불확실성 걷혀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6-08-07 15:28: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미국 시장에서 태양광사업의 불확실성 해소에 어깨가 다소 가벼워 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공을 들여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에서 비중국 공급망 구축이라는 대응이 미국 정부 정책에 따라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게 됐다.
 
[오늘Who] OCI홀딩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328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우현</a> 트럼프 새 관세 포고령 반갑다, 실적 방향에 불확실성 걷혀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미국에서 폴리실리콘 수출을 확대할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6일 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제232조(섹션 232) 조사에 따른 새로운 관세 정책이 담긴 포고령에 서명했다.

이번 포고령은 OCI홀딩스는 물론 한화솔루션 등 국내외 태양광 관련 기업들이 주목하던 사항이다.

미국 무역확장법 제232조는 국가 안보의 보장을 이유로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다. 미국 상무부는 2025년 7월부터 폴리실리콘 관련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포고령에는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을 대상으로 15% 관세를 부과하고 폴리실리콘에 1kg당 21달러의 최저수입가격(MIP)을 설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포고령에 따른 조치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12월4일 오전 0시1분부터 미국 내 소비를 위해 반입되거나 보세창고에서 반출되는 제품부터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령을 통해 “폴리실리콘은 미국의 반도체와 태양광 전력공급망 안보를 뒷받침하는 기초 소재”라며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의 수입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훼손할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해당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포고령의 구체적 내용 가운데 눈여겨 볼 대목은 이번 관세 조치의 대상이 태양광 셀, 모듈과 같은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이고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에는 최저수입가격을 설정했다는 점이다.

미국 내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의 생산능력 확대에 힘을 더하면서 폴리실리콘을 대상으로 중국산 저가 공세에도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이번 포고령의 내용에 따라 OCI홀딩스의 실적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미국의 정책 흐름에 발맞춰 말레이시아에서 현지법인 OCI테라서스를 통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등 비중국 공급망 구축에 힘써 왔다.

이 회장은 지난 7월23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증가로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의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비금지외국기관(Non-PFE)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가치사슬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중국 견제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포고령 서명을 놓고 OCI홀딩스는 물론 한화솔루션 등 국내 태양관 관련 기업들의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오늘Who] OCI홀딩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328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우현</a> 트럼프 새 관세 포고령 반갑다, 실적 방향에 불확실성 걷혀
▲ OCI홀딩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폴리실리콘 및 파생상품 관련 포고령으로 수혜를 볼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OCI홀딩스의 폴리실리콘은 이번 포고령에 따른 추가 관세 부과의 대상이 되지 않은 데다 최저수입가격 설정으로 중국산 폴리실리콘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에서도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이 kg당 4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미국이 kg당 21달러의 가격 하한을 설정한 것”이라며 “중국산 저가 폴리실리콘의 미국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고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의 가격 프리미엄과 수익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한화솔루션 같은 태양광 산업 내 OCI홀딩스의 주요 협력기업은 미국 내에서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을 생산할 능력을 확보해 둔 상황이다.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가 OCI홀딩스의 폴리실리콘 미국 수출 확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이미 미국에서 비중국 폴리실리콘 수요는 확인된 상황이다. OCI홀딩스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생산물량이 이미 장기 공급계약 등을 통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포고령 서명을 놓고 비즈니스포스트에 “미국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한동안 폴리실리콘 판매가 상승 등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면서도 “미국의 정책 흐름에 예상할 수 없는 변수가 많은 만큼 앞으로 상황에 예의주시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AI 뭉쳐야 산다⑨] 네이버 혼자서는 빅테크 못 이긴다, 이해진 엔비디아·두나무 연합..
트럼프 '중국 폴리실리콘 견제'에도 한화솔루션 OCI홀딩스 안심 일러, 관세 정책 뒤바..
한국콜마 중국 무석공장 가동률 여전히 부진, 윤상현 '5500억 생산량' 채울 물량 확..
생산적금융 ISA 혜택에 분리과세 문턱 낮아져, 얼어붙은 상장리츠 정책 호재로 볕드나
AI시대 맞아 25년 만에 전력산업 구조개편 시동, '발전5사 통합' 넘어 '한전 지주..
이재명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에 김태유 교수, 국립외교원장에 김흥규 교수 임명
[오늘Who] OCI홀딩스 이우현 트럼프 새 관세 포고령 반갑다, 실적 방향에 불확실성..
은행권 최고금리 7.3% 여행적금에 항공권 이벤트까지, 여름 휴가철 마케팅 경쟁 '활활'
미국 클래리티 법안 지연에 비트코인 시세 안갯속, 단기 충격 우려 속 성장 기대감은 여전
로이터 "정제연료 3만 톤 한국에서 러시아로 이동",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수요 늘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