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은행권 최고금리 7.3% 여행적금에 항공권 이벤트까지, 여름 휴가철 마케팅 경쟁 '활활'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6-08-07 15:19: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은행권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을 겨냥한 마케팅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환율 우대나 환전 수수료 할인 중심이었던 이벤트가 최근에는 여행사, 항공사와 협업을 통한 특화 금융상품과 경품 행사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은행권 최고금리 7.3% 여행적금에 항공권 이벤트까지, 여름 휴가철 마케팅 경쟁 '활활'
▲ NH농협은행이 모두투어와 협업해 내놓은 여행 특화 적금 'NH모두트래블리' 출시 8일 만에 한정 판매 1만 좌를 조기 완판했다. <모두투어>

7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7월31일 출시한 ‘NH모두트래블리적금’ 한정 판매 수량 1만 좌가 8일 만에 모두 팔렸다.

NH모두트래블리적금은 모두투어와 제휴해 개발한 여행 특화 상품이다.

우대금리를 포함 연 최고 7.3%의 높은 금리에 가입자 전원에게 모두투어 여행상품을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3만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실질적 혜택으로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우대금리 조건도 여행자금 저축목표 달성, 환전 서비스 이용 등 여행객 맞춤형으로 설계해 차별화했다.

신한은행은 일본 여행객 수요를 겨냥해 항공권, 공항라운지 이용권 등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올해 7월 출시한 그룹 통합 플랫폼 ‘슈퍼SOL’와 은행·증권 종합계좌 ‘SOL링크’, 신한은행의 배달플랫폼 ‘땡겨요’ 등과 연계한 혜택들로 고객 유입에 힘을 싣는 점이 눈에 띈다.

8월31일까지 신한은행 SOL 트래블 계열 체크카드 원화 결제계좌를 SOL링크 계좌로 연결하면 추첨을 통해 일본 왕복항공권 상당의 대한항공 50만 원 기프트카드와 공항 라운지 이용권, 마이신한포인트 등을 준다. 

9월12일까지는 일본 특화 여행카드 'SOL트립앤J' 이용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은행권 최고금리 7.3% 여행적금에 항공권 이벤트까지, 여름 휴가철 마케팅 경쟁 '활활'
▲ 신한은행이 은행·증권 종합계좌 ‘SOL링크’를 트래블 카드 결제계좌로 연결하면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포함 다양한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

일본 특화 트래블카드를 새롭게 발급한 고객 2천 명에게 다이소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 해외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 가운데 3명을 추첨해 여행지원금으로 10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BNK부산은행은 에어부산과 손잡고 여름휴가 특별 프로모션을 펼친다.

부산은행은 8월31일까지 모바일 뱅킹 앱에서 ‘용돈받기’ 서비스에 가입한 뒤 에어부산과 관련된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1등에게는 에어부산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지급하고 이밖에도 리드볼트 캐리어 세트, 만다리나덕 보스턴백, 에어부산 김해공항 라운지 바우처 등을 준비했다. 

해외 결제, 출금 수수료 면제와 환전 서비스 이용 혜택도 여전하다.

토스뱅크는 8월11일부터 체크카드 해외 가맹점 결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준다. 국제브랜드 수수료(결제금액의 1%)와 해외이용수수료(결제 건당 0.5달러) 없이 결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외화통장을 함께 보유한 고객은 별도의 신청 없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여행 수요가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환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8월 말까지 베트남 동, 태국 바트, 대만 달러, 중국 위안화, 필리핀 페소를 환전한 고객 가운데 인천공항 영업점이나 환전소에서 외화를 수령하는 선착순 3천 명에게 여행용 러기지택을 증정한다.

트래블카드 경쟁력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여행 특화 체크카드 'KB트래블러스'의 거래 가능 통화를 기존 미국 달러에서 엔화와 유로화 등을 포함한 11개 통화로 확대했다. 해외 ATM 출금 수수료를 월 10회까지 면제하고 전월 실적 20만 원 이상이면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여행 관련 금융서비스는 은행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모바일앱 이용을 늘릴 수 있는 대표적 생활금융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해외 결제와 환전, 카드 이용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환율 우대가 여행 마케팅의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은행권 트래블카드 경쟁이 심화되면서 단순 환전·결제 혜택을 넘어 여행 과정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여행을 계기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모바일 플랫폼 이용까지 확대하려는 전략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AI 뭉쳐야 산다⑨] 네이버 혼자서는 빅테크 못 이긴다, 이해진 엔비디아·두나무 연합..
트럼프 '중국 폴리실리콘 견제'에도 한화솔루션 OCI홀딩스 안심 일러, 관세 정책 뒤바..
한국콜마 중국 무석공장 가동률 여전히 부진, 윤상현 '5500억 생산량' 채울 물량 확..
생산적금융 ISA 혜택에 분리과세 문턱 낮아져, 얼어붙은 상장리츠 정책 호재로 볕드나
AI시대 맞아 25년 만에 전력산업 구조개편 시동, '발전5사 통합' 넘어 '한전 지주..
이재명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에 김태유 교수, 국립외교원장에 김흥규 교수 임명
[오늘Who] OCI홀딩스 이우현 트럼프 새 관세 포고령 반갑다, 실적 방향에 불확실성..
은행권 최고금리 7.3% 여행적금에 항공권 이벤트까지, 여름 휴가철 마케팅 경쟁 '활활'
미국 클래리티 법안 지연에 비트코인 시세 안갯속, 단기 충격 우려 속 성장 기대감은 여전
로이터 "정제연료 3만 톤 한국에서 러시아로 이동",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수요 늘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