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를 국빈 방문해 인적 교류, 에너지 수급을 포함해 전방위적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인도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열린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는 양국 간 경제 협력의 틀을 고도화해 동반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첫 번째 장관급 경제 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과 투자 뿐 아니라 핵심 광물, 원전,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한국이 나프타를 수입하는 주요 국가 가운데 한 곳이다.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 지역으로부터의 나프타 수급에도 차질이 생긴 가운데 인도가 핵심 대체지로 떠올랐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앞서 3월31일 인도 상공부 장관에 나프타 공급 긴급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협력 강화의 연장선에서 교역 확대 계획도 내놨다. 현재 교역 규모 250억 달러 수준에서 2030년까지 5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한국과 인도는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를 넘어 미래 지향적 관계가 됐다”며 “인재 교류, 조선 분야 협력, 환경·에너지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부터 인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8년 만이며, 이 대통령은 취임 뒤 첫 방문이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