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는 중국향 모멘텀(중국의 한한령 해제, 중국 현지 소비 회복)의 비중은 작지만 그래도 수혜주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해 차선호주로 제시한다. 중국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고, 사업부가 복잡한 점은 아쉬우나, 메인 사업부의 수혜는 확실하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9만 원을 유지한다.
▲ 한국콜마는 중국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고 사업부가 복잡한 점은 아쉬우나, 메인 사업부의 수혜는 확실하다. <한국콜마> |
한국콜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2조7484억 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2455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법인별 성장률은 국내 +16%, 중국 +5%, 미국 +47%, 캐나다 전년과 비슷할 것을 예상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위 목표치는 대체로 부합하거나 초과달성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수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중국의 한한령 해제로 인바운드 관광객의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의 경우 중국은 현지 소비 심리가 중요하다. 향후 소비 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된다면 위 목표치보다 더 높은 성장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현재 인디 브랜드 고객사의 오더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하반기 미국 제2공장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경우 기존 예상보다 더 좋은 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
조소정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중국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사업 구조가 다소 복잡하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중국향 수혜(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중국 소비 회복)를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공장 가동률이 양호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업사이드를 기대해볼 수 있기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국콜마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6644억 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500억 원으로 예상되며, 202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2조9957억 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291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