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들 가운데 가장 호감도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대통령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의 호감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 34%%, 오세훈 2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25%, 홍준표 대구시장 2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로 집계됐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과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에게 '호감이 간다'는 1주 전 조사(6일 발표)보다 2%포인트 하락한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이 대표는 광주·전라(호감 61%, 비호감 35%)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비호감도가 더 높았다. 나머지 후보들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비호감도가 호감도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이 대표는 40~49세, 50~5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비호감도가 높았다. 40~49세(호감 49%, 비호감 49%), 50~59세(호감 48%, 비호감 50%)에서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김문수 장관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비호감도가 높았다. 70세 이상에서는 호감 45%, 비호감 42%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오 시장, 홍 시장, 한 전 대표는 모든 연령에서 비호감도가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이 대표가 호감도가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김 장관을 제외한 모든 후보가 비호감도가 더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모든 후보의 비호감도가 더 많이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61명, 중도 322명, 진보 227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134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