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매출 중 웹보드 매출은 5주년 이벤트 모객 성과와 신규 경쟁 콘텐츠인 길드전 효과가 맞물리며 전년 동기대비 13%, 전분기 대비 4% 증가했으며, 컴파스가 12월 진행한 ‘헌터x헌터’ IP와의 콜라보 효과가 더해지며 전체 게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전분기 대비 5.7% 늘어났다.
결제&광고 매출은 티몬/위메프 등 일부 가맹점 거래액 부재에도 NHN KCP의 해외 가맹점의 거래금액 성장과 한국신용카드결제(KOCES) 11월 연결 편입(지분율 85.5%), NHN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거래액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했다.
커머스 매출은 중국 사업 경영 효율화로 전년 동기대비 16.6% 줄어들었으며, 기술 부문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매출 반영과 일본 내 NHN 테코러스 AWS 리세일 신규 고객 유입으로 50.2% 늘어났다. 컨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NHN의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6189억 원을 기록했는데, 항목별로 광고선전비는 웹툰 사업 관련 마케팅비 효율화로 전년 동기대비 7.4% 하락했다”라며 “지급수수료는 NHN KCP, 링크 등 4분기 매출 증가 및 KOCES 연결 편입으로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해, 매출 대비 68.9%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건비는 KOCES 연결 편입 영향을 일부 구조조정 효과가 상쇄하며 전년대비 5.5% 감소했다.
김동우 연구원은 “NHN의 목표주가를 2만5천 원으로 유진한다”라며 “NHN은 2024년 14개의 계열사를 축소했으며, 2025년도 해외 커머스 사업의 효율화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른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게임/기술/KCP 매출 성장이 2025년 이익 턴어라운드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게임 매출은 웹보드 및 일본 모바일 게임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다키스트데이즈’(2월25일 파이널테스트 진행 이후 PC & 모바일 동시 글로벌 런칭), ‘어비스디아’(서브컬처 수집형 RPG, 2분기) 등 출시를 통해 전년대비 18% 성장을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기술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17개 기관 중 10개 기관에서 CSP 사업자로 선정) 및 NHN 두레이의 금융기관 내부망 관련 사업(4개 금융기관) 등 긍정적인 수주 성과와 광주 국가 데이터센터를 통한 정부 추진 AI 사업 기여로 2025년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NHN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2% 늘어난 2조7058억 원, 영업이익은 1123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