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추가 인수를 밝힘과 동시에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미래로봇추진단을 설립했다. 또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의 배경을 미래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력 확보라고 공식화했다.
화웨이나 샤오미 등 삼성전자와 유사한 사업모델을 가진 업체들의 휴머노이드 개발 움직임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는 AI와 운영체제(OS) 개발을 담당하고 부품과 하드웨어 개발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휴머노이드 산업에서 후발주자라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다.
테슬라, 피규어 등 주요 글로벌 휴머노이드 업체들은 이미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산 체제도 이른 시일 내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2025년 내 양산 체제 확립을 목표로 세웠으며, 중요 지방 정부 중심의 보조금 지급에 따른 가격경쟁력도 높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휴머노이드와 관련한 제품 출시나 적극적인 행보가 없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초 차세대 휴머노이드를 공개할 것”이라며 “결국 해당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가 선두 업체 대비 어느 수준이냐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