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삼성전자가 배당 늘리면 삼성물산도 2022년부터 배당 확대될 가능성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2-28 12:01: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이 보통주 1주당 배당규모를 현재 2천 원에서 2022년 2500원으로 늘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물산 배당규모는 앞으로 삼성전자의 배당정책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주주친화적 정책 기조에 따라 내년 이후 배당규모를 늘리면 삼성물산 배당금은 1주당 2500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배당 늘리면 삼성물산도 2022년부터 배당 확대될 가능성
▲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삼성물산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1주당 2천 원을 최소 지급액으로 두고 삼성전자 등 관계사에서 받는 배당수익 규모에 따라 점진적으로 배당규모를 늘리겠다는 내용의 3개년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현재 보통주 1주당 2천 원을 현금배당하고 있는데 이는 삼성전자 등 관계사에서 받은 배당수익의 60%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배당정책에 따라 이 비중을 앞으로 3년 안에 70%까지 확대한다.

삼성물산이 2019년 관계사에서 받은 배당수익은 5500억 원 가량인데 여기서 70%를 배당한다고 가정하면 1주당 배당금은 2330원으로 늘어난다.

삼성물산이 관계사에서 받는 배당수익이 늘면 자연스레 1주당 배당금도 커질 수 있는데 배당수익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내년 이후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 이후 주주환원정책을 다시 발표해야 한다”며 “현재 주주친화적 정책기조로 볼 때 배당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배당규모를 2016년 3조9919억 원에서 2017년 5조8263억 원, 2018년 9조6192억 원으로 늘렸는데 2019년과 2020년 실적과 관련해서도 2018년 배당수준을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2017년 10월 현재 배당정책을 발표했는데 내년 새로운 배당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3개년 배당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주식투자에 안정성과 신뢰성을 주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배당정책과 함께 자사주 소각, 거버넌스 위원회 구성 등 주주가치 강화를 위한 삼성물산의 의지가 기업가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리니지가 죽어야 엔씨소프트가 산다, 전문경영인 박병무 게임 진짜 이해하나
[씨저널] 엔씨소프트에 AI 씨 뿌린 윤송이, 경영 떠나 'AI 사상가' 된 그 빈자리..
[씨저널] 엔씨소프트가 돌아가겠다는 기본은 어디인가, EA 인수 추진하던 김택진이 보고..
[씨저널]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남구 "한국 주식시장은 한투가 장래 맡길만한 영역 아..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천억, 시장 기대치 5조1천억 웃돌아
트럼프 연준에 기준금리 인하 촉구, "미국에 인플레이션은 없다"
HLB펩 대표 심경재 자사주 1만4100만 주 장내매수, '책임경영' 차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에 4천억 규모 K9 자주포 추가 공급 계약
현대제철 노조 총파업 보류, 9일부터 사측과 다시 협상
'검은 월요일' 코스피 5%대 급락 2320선까지 밀려, 외국인 2조 순매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