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보다는 4분기 순이자마진(NIM)의 방향성과 주주환원 추가 확대 여부에 관심이 더 커질 전망이다”며 “내년 배당 지급분부터 비과세배당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배당투자 유인도 점점 커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 ▲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10월 둘째 주 은행주 선호 종목으로 제시됐다. < KB금융지주 > |
이번 주부터 은행권의 3분기 실적을 가늠하는 증권사 전망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금융지주는 23일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7일 신한금융지주, 29일 KB금융지주 순으로 실적을 발표한다.
3분기 은행지주사 전체 순이익은 약 7조4천억 원으로 추산됐다. 2분기보다 1.5% 증가해 시장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IBK기업은행의 외화환산이익 5500억 원과 신한금융지주의 부동산 매각이익 2500억 원 등 비경상적 요인이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비경상 요인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이 비경상 요인에 의한 실적 선방을 어떻게 해석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주주환원 여력을 가늠할 자본비율 개선 폭도 관심사로 꼽혔다.
최 연구원은 “통상적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3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전 분기보다 0.20~0.25%포인트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선호주로는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를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은 대규모 비경상 이익 없이도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금리 상승 수혜 기대가 되살아나면 업종 내 리딩금융으로서 받는 주가 프리미엄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금융은 계속된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급 여건 개선 중”이라며 “보통주자본(CET1)비율 상승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큰 데다 올해 주가 상승률이 경쟁사보다 낮아 상대적 가격 매력도 높다”고 바라봤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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