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이 사이버공격의 보조 수단을 넘어 스스로 공격 과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활용되면서 공격 속도와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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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는 구글위협인텔리전스그룹(GTIG)이 2026년 2분기 최신 AI 위협 동향을 분석한 ‘AI 위협 추적 보고서(AI Threat Tracker)’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구글 "에이전틱 AI 악용 공격 현실화, 6시간 만에 수천 개 계정정보 탈취""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1/20260108111800_99421.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9일 구글위협인텔리전스그룹은 사이버 공격자들의 AI 기반 공격이 자동화·고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캘리포니아 사옥 사진.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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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IG는 보고서에서 위협 행위자들이 공격 전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공격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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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에이전틱 AI 활용이 취약점 탐색을 넘어 자격 증명 탈취와 공격 자동화 등 실제 사이버공격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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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IG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한 위협 행위자는 클라우드 자원을 침해한 뒤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불과 6시간 만에 대규모 자격 증명 탈취 공격을 기획하고 구축해 실행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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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공격 과정에서 인간의 개입을 줄이면서 방어자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도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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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도 확인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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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PCP(TeamPCP·UNC6780)는 AI 코딩 어시스턴트가 사용하는 도구에 백도어를 심고 오픈소스 패키지의 메타데이터를 변조해 AI 어시스턴트가 개발자에게 악성 코드 부품을 추천하도록 유도했다. 악성코드에 명령을 은밀하게 실행하도록 설계한 악성 프롬프트도 포함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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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보유한 AI 모델과 데이터 자체를 노린 공격도 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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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IG는 공격자들이 의료와 정부, 미디어 등 여러 산업의 독자 AI 모델과 소스코드, 프롬프트, 연구자료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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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클라우드 환경을 장악해 AI 워크로드를 무단으로 운영하거나 고성능 GPU 자원을 탈취하는 사례도 확인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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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계 사이버 스파이 그룹인 ‘BASIN CASTLE’은 표적 정보 수집에서 침투 이후 오류 해결까지 공격 과정 전반에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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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중국 연계 조직은 공격 초기 단계를 자동화하기 위해 구글의 제미나이를 활용한 에이전트 기반 모의 침투 프레임워크 구축을 시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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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이용 비용을 피하기 위해 계정이나 클라우드 자원을 탈취하는 ‘LLM재킹’도 확산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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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IG는 중국 연계 위협 행위자 UNC6508이 미국 의료기관의 클라우드 환경을 침해해 로컬 AI 모델을 운영한 정황을 확인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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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격자는 피해 기업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성능 GPU 인스턴스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비용을 피해 기업에 전가했다. 북한 IT 인력 조직이 탈취한 계정을 이용해 LLM API를 대량 등록한 사례도 관찰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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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헐트퀴스트 GTIG 수석 연구원은 “AI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한층 더 거대하고 빠른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공격자들은 우리의 대응 속도를 넘어서는 공격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