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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미국 AI 데이터센터 정치적 논란은 "투자 지연 리스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악재"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4142659_124741.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9월2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시민들이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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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여론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련 공약도 늘어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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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방정부의 규제 강화나 부지 이전으로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이 떠오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에도 변수가 커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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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내 최소 5개 주에서 공화당 지방선거 후보들이 데이터센터에 비판 수위를 높이거나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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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각지에서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지역 주민들이 전력 및 수자원 부족, 환경오염과 소음공해 등을 우려해 반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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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주지사 및 상원의원, 하원의원 후보들은 이러한 여론을 적극 수용해 데이터센터에 반대하는 의견 및 공약을 앞세우거나 규제를 시행하며 대응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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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특히 1년 전까지만 해도 텍사스주를 인공지능 산업 중심지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던 그레그 애봇 주지사가 재선을 노려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 규제와 세제혜택 폐지 등 정책을 내놓았다고 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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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켄 팩스턴 텍사스주 후보도 과거 데이터센터를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 수단으로 강조해 왔지만 이제는 부정적 영향을 비판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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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이들을 포함한 공화당 인사들이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 의견을 표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입장과 점차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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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데이터센터에 반대하는 미국인들은 가난하고 뒤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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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및 정치권의 반발에도 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 정책의 동력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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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CNN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마저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논란을 두고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과 입장 차이를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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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1일(현지시각) 밴스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데이터센터가 전기세를 비롯한 생활비 인상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이를 해결해야만 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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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일이 멍청하다고 단정지은 반면 밴스 부통령은 주민들의 의견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라고 평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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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미국 AI 데이터센터 정치적 논란은 "투자 지연 리스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악재"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4142832_82537.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미국 텍사스주의 오픈AI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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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미국 투자전문지 더스트리트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향한 반대 여론이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증권사 모간스탠리 연구원의 말을 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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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살바토레 모간스탠리 미국 공공정책 연구 책임자는 미국에서 공화당이 주도하는 지역과 민주당 성향의 지역 모두에서 데이터센터에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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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정치적 논란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투자를 위축시키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제시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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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살바토레 책임자는 앞으로 데이터센터 투자에 여러 제약이 발생할 공산이 크다며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다른 부지로 이전하는 사례는 늘어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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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지역사회의 정치적 반발이 덜한 지역이나 전력 및 수자원 공급 여건이 더 나은 곳에서 건설이 추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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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토레 책임자는 결국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예산이 계획대로 유지되더라도 시기가 늦춰지면서 반도체와 전력장치 등 인프라 수요도 지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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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투자 지연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기업에 잠재적 변수가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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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용 D램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필수로 쓰이는 메모리반도체는 현재 단기간에 수요가 급증하고 공급은 부족해 전례 없는 호황기를 맞이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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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기업이 고객사들의 주문에 맞춰 공격적으로 생산 증설을 시작했지만 공장 건설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공급 부족 사태는 장기화될 공산이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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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의 정치 상황으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다수 지연돼 메모리반도체 공급도 미뤄진다면 증설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뒤에야 본격적으로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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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 문제가 해소되면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자연히 낮아진다. 따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에 기대하고 있던 수혜폭도 예상보다 줄어들 여지가 충분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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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트리트는 결국 “모든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가동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던 기업들은 투자 지연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