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해상이 보험손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늘어난 상반기 순이익을 거뒀다.
현대해상은 2026년 상반기 별도기준 순이익 6151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1년 전보다 36.4% 늘었다.
| ▲ 현대해상이 상반기 별도기준 순이익 6151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
상반기 보험손익은 7059억 원으로 2025년 상반기보다 81.6%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장기보험 손익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현대해상은 상반기 장기보험 손익 6139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105.7% 늘었다.
현대해상은 “보험금 예실차 적자 폭이 줄고 계리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반영 등으로 일회성 환입이 발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예실차는 보험사가 예상한 보험금과 실제 지급된 보험금 사이 차이를 말한다.
일반보험손익은 1022억 원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38.9% 늘었다.
다만 자동차보험 부문에서는 102억 원 손실이 발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누적된 보험료 인하 효과 및 경상환자 치료 ‘8주 룰’ 제도개선 지연 등에 영향을 받았다.
6월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9조8944억 원으로 2025년 말보다 11.2% 증가했다. 신계약 CSM이 쌓이고 계리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증가분이 반영됐다.
2026년 상반기 투자손익은 105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5.3% 줄었다.
현대해상은 “1분기 평가손실이 일부 만회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현대해상은 투자손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3% 줄어든 61억 원을 거두는 데 그쳤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6월 말 기준 209.0%로 잠정집계됐다. 2025년 말보다 18.9%포인트 상승했다.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은 83.8%로 추산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