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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2분기 영업흑자 전환하며 순항, 이우현 미국 '섹션232' 발표에 촉각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6-07-20 16: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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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2026년 2분기에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며 본격적 실적 반등을 향해 힘을 내고 있다.

이 회장의 시선은 이제 OCI홀딩스의 2026년 하반기 이후 실적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미국 정부의 무역확장법 제232조(섹션232)에 따른 조사 결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OCI홀딩스 2분기 영업흑자 전환하며 순항,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28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우현</a> 미국 '섹션232' 발표에 촉각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미국 정부의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주목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2026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1200억 원가량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회장으로서는 2025년에는 2분기의 대규모 영업손실에 뼈아팠지만 2026년 들어 반전을 이뤄낸 것이다.

OCI홀딩스는 2025년 1분기에 487억 원, 4분기에 27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2분기에 803억 원, 3분기에 533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연간 기준으로 577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OCI홀딩스의 2분기 호실적은 미국 내 태양광 지주사인 OCI엔터프라이즈가 500MW(메가와트)급 발전자산 매각을 마친 데다 화학사업을 맡고 있는 계열사인 OCI의 수익성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OCI엔터프라이즈와 OCI는 2분기에 각각 701억 원, 433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세를 타고 이 회장은 2026년 3분기 이후 OCI홀딩스의 주력인 폴리실리콘 사업의 실적 확대을 향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OCI홀딩스의 폴리실리콘 사업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는 미국 정부의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조사결과 발표가 꼽힌다.

미국 무역확장법 제232조는 국가 안보의 보장을 이유로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다.

이미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에는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2025년 7월부터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등 제품을 대상으로 상무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상무부는 지난 5월에 백악관으로 조사 보고서를 제출했으나 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늦어도 8월 중에는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바라본다.

이 회장으로서는 이번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결과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현지 자회사인 OCI테라서스를 통해 폴리실리콘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등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미국 정부의 의도가 태양광을 비롯한 주요 산업에서 중국산 제품의 비중을 낮추려는 것인 만큼 ‘비중국 공급망’에서의 역할 확대에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OCI홀딩스 2분기 영업흑자 전환하며 순항,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28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우현</a> 미국 '섹션232' 발표에 촉각
▲ OCI홀딩스는 2026년 2분기에 1200억 원가량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장은 2026년 2월에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폴리실리콘의 ‘비중국 프리미엄’과 관련해 “2026년 1월 가격만 봐도 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과 미국에서 팔리고 있는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 차이가 2배에서 3배가량 난다”며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의 물량 자체가 많지 않고 그중 절반 가까운 물량을 OCI에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결과는 발표 시기에 변동성은 있을지라도 중국산 제품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낮추기 위한 관세 부과라는 방향성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도 전력 확보를 위해 태양광발전의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자체적으로 폴리실리콘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장치) 수입금지 조치 등을 고려하면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기본 정책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조사 결과의 발표 이후 비중국 주요 경쟁사 대비 낮은 변동비를 보유한 OCI홀딩스의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OCI홀딩스로서는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조사 결과 및 관세 등 조치가 발표된 이후 미국에서 폴리실리콘 사업의 확대에 기대가 큰 상황인 셈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2025년부터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에서 베트남 웨이퍼로 이어지는 비금지외국기관(Non PFE)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조사 결과의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비중국산 소재에 대한 수요는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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