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과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오코그룹 회장이 최근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 그룹 간 합작법인 설립 협약을 맺었다. <신세계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부동산 개발회사 오코그룹과 호텔·리조트 브랜드 '아만'과 '자누'의 호텔·주거시설 개발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21일
정용진 회장과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오코그룹 회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그룹의 합작법인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코그룹은 아만그룹 브랜드의 호텔과 주거시설 개발을 맡아온 회사다. 오코그룹과 아만그룹은 모두 도로닌 회장이 소유하고 있다.
두 기업은 합작법인에 초기 투자금 5억 달러(약 7500억 원)을 조성한다.
합작법인은 우선 아만과 자누 브랜드의 호텔과 주거시설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외 복합 상업시설 개발 사업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신세계프라퍼티의 대형 개발사업을 직접 이끌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6월 정 회장을 신세계프라퍼티 각자대표로 내정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조만간 이사회에서 정 회장을 등기이사 후보로 추천한 뒤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각자대표로 선임하게 된다.
정 회장은 당시 “회사 경영에 명확한 책임을 지라는 시장의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대표이사로서 이사회와 주주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운영뿐 아니라 대형 복합시설과 신규 부동산 개발사업을 맡고 있다. 경기장과 호텔, 수영장, 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를 개발하고 있으며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도 신세계프라퍼티가 맡을 미래 사업 가운데 하나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3월 미국 인공지능 기업 리플렉션AI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사업 부지 확보를 비롯한 실무를 주관하며 정 회장은 당시 협약 서명자로 직접 참여했다.
정용진 회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검증된 신세계프라퍼티의 개발 모델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과 상호보완을 통해 전세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