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N이 웹보드 게임과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 반등을 이룰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NHN의 목표주가 5만4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 3일 메리츠증권은 NHN의 목표주가를 5만4천 원ㅇ,러 제시했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NHN 사옥 전경. < NHN > |
이 연구원은 회사의 사업 구조 개편이 마무리되면서 수익성 중심의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NHN은 콘텐츠, 커머스 등 수익성을 낮췄던 사업부를 2025년까지 정리하고 게임과 클라우드, 결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이 연구원은 "웹보드 게임은 별도 법인이 운영해 이익이 분산되지 않고, 클라우드도 NHN이 85%를 소유한 법인이기에 두 사업부의 성과가 좋아지면 2028년까지 NHN의 전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5년 321억 원이었던 NHN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올해 1115억 원으로 24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에는 1606억 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현재 기업 가치는 1조1천억 원대로, 회사의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과 확실한 성장세를 고려하면 지금 주가는 너무 싼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2분기에도 웹보드 게임과 클라우드 부문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NHN의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은 7124억 원, 영업이익은 471억 원이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115% 늘어난 수치다.
웹보드 게임은 결제 한도가 100만 원으로 오른 뒤 지난해보다 매출이 15~2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4월에 문을 연 ‘양평 리전(데이터센터)’ 효과 덕분에 지난해보다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양평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고정비가 1분기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2분기에는 매출이 크게 늘어도 비용 증가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