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두고 이어지던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19일 밤 10시를 전후해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의 2차 사후조정 중재를 맡은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날 오후 10시 혹은 10시 반 정도에 노사가 합의하거나 중노위의 조정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 19일 삼성전자 노사 2차 사후조정 중재를 맡은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은 이날 밤 10시 전후로 노사가 합의안을 내놓거나, 합의에 실패할 겨웅 중노위가 추가 조정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박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중재자로서 제시한 조율 의견에 대해 사측이 검토를 진행 중이며, 노조 측은 사측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측이 박 위원장의 중재안을 수용할 경우, 노조는 즉시 해당 합의안을 조합원 투표에 부쳐 최종 타결 여부를 가린다.
박 위원장은 "만약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면 파업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사측이 중재안을 거부할 경우 중노위는 자체 공식 조정안을 다시 제시한다. 이 경우 노사 양측은 중노위가 새로 제시한 조정안을 두고 다시 사후조정에 들어간다.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노사 한쪽이라도 거부할 경우 사후조정은 결렬되고, 노조의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노사 양측은 성과급 재원의 배분 비중을 놓고 입장 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성과급 재원의 70%를 반도체(DS) 사업 부문 전체에 나누고, 나머지 30%를 반도체 사업부별로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사측은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이 비율을 수용할 수 없고, 성과급 재원의 60%를 DS 전체에 나눠주고, 반도체 사업부별로 40%를 차등 지급하자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