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브렌단 듀발 글렌파른 설립자 겸 CEO(왼쪽)가 2025년 12월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글렌파른>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알래스카주와 지열과 희토류를 포함한 대규모 개발 협력에 나서며 북미 자원과 에너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알래스카주 정부는 18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6개 전략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에는 알래스카 화산 지대를 활용한 지열 발전 및 친환경 메탄올,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미래 에너지 신사업과 핵심 광물인 희토류 개발이 포함됐다.
아울러 심해항만 구역의 인프라 확장을 통한 물류 용량 증대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에 더해 앵커리지와 마타누스카-수시트나 지역을 연결하는 교량 및 고속도로 건설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까지 아우르는 복합적인 협력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와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 협정에 직접 서명했다.
이번 MOU는 2년 동안 유효하며 법적 구속력이 있는 투자 계약은 아니다. 양측은 향후 세부 사업 구조와 개발 계획 등을 협의해 정식 계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다”며 “자원과 지리적 이점을 갖춘 알래스카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와 복합화력발전 및 태양광 등 에너지와 철강 및 인프라와 산업 플랜트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별 매출 비중은 철강 및 철강원료가 70.2%이고 에너지가 12.3%, 식량과 소재가 17.4%에 기타 0.1%로 구성됐는데 에너지를 중심으로 알래스카주 개발에 나선 것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4일 개발사 글렌파른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를 연간 100만 톤씩 20년 동안 공급받는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의 가스를 1300㎞ 떨어진 남부 니키시키 항만까지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해당 계약에는 파이프라인용 철강재 공급 협력 검토도 포함됐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알래스카 사업에 지분 투자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계인 사장은 “알래스카의 풍부한 자원과 전략적 위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에너지 및 인프라 역량과 부합한다”며 “지속가능 성장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장기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