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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스타벅스 '탱크데이' 질타, "시정잡배에게도 안 할 비인간적 작태"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6-05-19 17: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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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행사를 진행한 스타벅스코리아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월 광주의 거룩한 희생까지 상품화하는 것은 시정잡배에게도 허용하지 않을 비인간적 작태"라며 "이는 표현의 자유도, 이벤트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스타벅스 '탱크데이' 질타, "시정잡배에게도 안 할 비인간적 작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원내대표는 "공동체의 근간을 뒤흔드는 반인륜적 패륜이자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단순히 몰지각한 개인의 일탈이 아닐 것이라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안도걸 민주당 원내부대표도 "탱크라는 표현은 1980년 5월 광주를 짓밟았던 국가 폭력을 떠올리게 한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국민적 기억을 상업적 이벤트로 소비하고 희화화했다"고 지적했다.

안 원내부대표는 스타벅스를 향해 인권 감수성 검증시스템 전면 재정비와 콘텐츠 기획·승인 과정에 관한 내부 점검 및 책임 규명을 주문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오기형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오늘은 스타벅스를 재꼈다"며 "우리나라에서 사업하는 기업이 5.18 정신을 우롱했다. 진정성있는 조치와 변화가 있기 가지 스타벅스를 이용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적었다.

문진석 의원은 "스타벅스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폄훼'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길 수 없는 문제다. 대표 한 사람을 해임한다고 해서 끝날 일도 아니다"며 "왜 이런 기획이 가능했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설명하고, 역사 인식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18일 프로모션 마케팅과 관련해 부적절한 문구를 썼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텀블러 홍보 이벤트 과정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해당 표현이 5·18민주화운동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확산했다. 스타벅스는 해당 행사를 중단하고 사과문을 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전날 손정현 SCK컴퍼니(스타벅스 운영사) 대표에게 해임을 통보한 데 이어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시스템 점검과 임직원 교육 강화 방침을 밝혔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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