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2026-04-20 08: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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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의 자본규제 합리화 방안에 따라 은행지주사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비상장주식 위험가중치 변경이 1분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지주사의 1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 하락 폭이 기존 예상보다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간 선호 종목으로 KB금융과 하나금융이 꼽혔다.
금융당국은 비상장주식 위험가중치를 기존 400%에서 250%로 낮추고 정책목적 주식ᐧ펀드에는 100%를 적용하는 등의 은행권 자본규제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 하락 폭은 기존 약 30bp(1bp=0.01%포인트) 수준에서 20bp 안팎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자본비율 부담 완화 흐름을 반영해 최 연구원은 주간 선호종목으로 KB금융과 하나금융을 제시했다.
KB금융은 기초체력(펀더멘털)과 주주환원율 측면에서 리딩금융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중확대 의견이 유효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금융은 환율 우려로 그동안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환율 하락 전환에 따른 모멘텀이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순이자마진 상승 폭도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 보통주자본비율 개선 폭 역시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권의 순이자마진(NIM) 개선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은행 3월 순이자마진(NIM)이 전월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1분기 전체 순이자마진 상승 폭도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2026년 은행 평균 연간 순이자마진도 최소 5bp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3월 순이자마진 상승은 연체채권 회수 증가라는 계절성 요인과 더불어 1월 초부터 3월 중순까지 시중금리가 상승하며 대출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파악됐다. 4월 들어 시중금리가 다소 하락했지만 연초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순이자마진 상승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이자이익 개선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로 2분기 수수료이익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은행 핵심이익 확대 기대감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