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풀무원의 1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하회한 것으로 추정됐다. 앞으로 실적 방향성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안타증권은 15일 풀무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1천 원을 유지했다.
▲ 풀무원의 구조적 개선 방향성은 유효하다. <풀무원> |
풀무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 늘어난 8091억 원, 영업이익은 24.5% 증가한 195억 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계절적 비수기와 판매가격 인상 지연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은 개선됐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둔화된 흐름이며, 미국법인 흑자전환의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약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내 식품 가격 인상은 2분기 중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유통재고 및 채널 반영 시기를 고려할 때 2분기 말부터 온기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판촉비 효율화 및 미국법인의 구조적 흑자 기조 유지가 가능할 경우, 하반기에는 전사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법인의 생산 효율성 제고와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작동하는 시점부터는 수익성 개선 폭이 본격화될 여지도 존재한다.
미국 중심의 해외 수익성 개선과 식품서비스 고성장은 긍정적이다. 2분기부터는 가격 인상 효과와 고정비 분산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 방향성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가는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이하 수준으로, 구조적 개선 흐름이 확인되는 경우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정상화 구간 진입이 가능하다.
풀무원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6% 늘어난 3조4590억 원, 영업이익은 18.9% 증가한 1082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