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1993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카르다노 창립자이자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이기도 한 찰스 호스킨슨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이나 내년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사진)이 비트코인 가격 관련 낙관론을 펼쳤다. <찰스 호스킨슨 유튜브 갈무리> |
1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4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20% 내린 1억1993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91% 내린 229만4천 원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30% 내린 2954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27%) 유에스디코인(-0.20%) 트론(-1.69%)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05% 오른 17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64%) 도지코인(0.87%) 에이다(2.32%)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카르다노 블록체인을 이끌고있는 찰스 호스킨슨은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말이나 내년 25만 달러(약 3억6천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카르다노는 가상화폐 에이다와 관련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호스킨슨은 “관세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비트코인 등 탈중앙화 네트워크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기존 은행 및 무역 시스템의 한계를 부각시켜 더 많은 거래를 가상화폐 시장으로 끌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5만 달러 낙관론’의 근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꼽았다. 금리가 낮아져 시장 유동성이 늘어나는 게 가상화폐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등 규제 명확화도 가상화폐 시장 활성화를 불러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호스킨슨은 “규제 체계가 더 명확해지면 시장은 일시적으로는 정체될 것”이라며 “이후 늦여름이나 가을쯤 ‘거대한 투기적 관심’이 가상화폐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